50명 이하 유튜브 채널 알고리즘은 어떨까

유튜브 채널을 만든 지는 한 3년정도 된 것 같은데, 올해부터 제대로 해볼려고 영상을 올려보는 중이다.

 

물론 내 스타일이 꼼꼼하게, 완벽하게 하나의 가방을 만들기보단

최대한 쉽고 빠르고 간단하게 만드는 걸 선호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큰 성장은 못할거 같다.

 

 

아직 구독자가 50명도 채 안되는 채널이지만

영상을 올릴때마다 보여지는 조회수의 패턴이 좀 신기해서 정리해보려고 한다.

 

유튜브 스튜디오는 꽤나 직관적으로 영상을 평가하고 분석할 수 있는 툴이다.

확인할 수 있는 지표도 많고, 참고할만한 내용들도 많은데,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조회수에 대한 내용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최근 내 채널의 추세이다.

백명도 안되는 작은 채널이기 때문에 다른 채널들에 비해서 표본이 매우 적다.

 

채널이 워낙 작아 표본은 적지만 나름의 추세를 보면, 일반 영상을 올리고 1-2일정도 후에 조회수가 오르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쇼츠의 경우에는 올린 직후에 바로 튀는 데, 이걸 지속적으로 끌고 가는 힘은 없다.

(아무래도 실시간으로 업로드 되는 영상의 양이 쇼츠가 더 많고, 굳이 클릭하지 않아도 조회할 수 있어서가 아닐까 싶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영상을 올리고 조회수가 증가하는 시점이, 업로드 이후 1-2일 이후라는 것이다.

 

추천시스템에서 중요한 것은 사용자가 만족할만한 상품/콘텐츠를 추천해야한다는 것이다.

이게 말이 쉽지, 생판 모르는 사람(유저)에게 검증되지 않은 제조사(채널)의 상품(영상)을 추천해줘야 한다는 것인데

그러기 위해선 해당 상품(영상)이 어떤 상품이고 장단점이 무엇인지, 제조사(채널)는 또 어떤 곳인지를 알아야한다.

 

바로 이 과정이 1-2일 정도 소요되는 것 같다.

 

 

 

비교적 최근에 올린 영상인데,

업로드 이후 2일차가 되는 즈음에 상승을 이루다가 3일차에 빠르게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해당 영상을 어떻게 분석해서 분류해내는 것일까?

 

이건 두가지 지표를 통해서 확인하는 것 같다.

 

1. 노출 클릭율

2. 시청 지속시간

 

우선 노출 클릭율을 보자.

 

2일차까지만 하더라도, 2% 중후반대를 기록하다 3-4일차엔 3%후반대까지 증가했다.

조회수가 증가하는 시점도 이와 같은 시기였다.

즉, 해당 영상을 추천해줬을 때 클릭 해보는 비율을 토대로 영상과 유저를 매칭하는 것 같은 느낌이다.

물론 채널이 작고 올린 영상의 수가 작아 노출 수 자체가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에 광범위하게 노출해주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다음으로 시청 지속 시간이다.

 

조회수가 낮았던 1일차에 시청 지속시간이 평균보다 높은 것은 당연한 것이다.

조회수가 상승했던 3-4일차에 평균보다 소폭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는 것은 이 영상을 볼 법한 유저들이 조회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나마 알 수 있다.

대부분의 유저들의 시청 지속시간이 10초 이내이기 때문에 평균으로 할 경우 더 낮게 나오는 것 같다.

 

비교적 조회수가 잘나왔던 다른 영상인데, 이 영상 또한 유저 타겟팅에서 2일 정도 소요된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이렇게 영상에 대해 분석한 결과를 모아서 채널 분석에 활용하는 것 같다.

이 채널의 영상을 여러개 본 사람은 누구일까, 어떤 영상을 보고 이 채널로 왔을까 등등을 파악해 나가는 것 같다.

 

물론 구독자 수준에 따라 알고리즘은 다를 것이다.

구독자가 적은 채널의 경우 평가할 수 있는 것들이 많지 않기 때문에 상당히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바로 광범위하게 추천해주지 않는 점,가장 확실한 지표를 바탕으로 분류한다는 점이 새로웠다.

특히, 기존의 데이터가 없는 경우 어떻게 추천을 해줄 것인가에 대한 해결책을 시간으로 푼 것 같아 새롭게 느껴졌다.

그러면서 두 지표가 기준에 만족하면 이를 토대로 노출 수를 올려주는 것이 아닌가 싶다.

 

 

흔히들 유튜브 초기에 주변에 구독이나 조회를 부탁하지 말라고 한다.

처음에는 보겠지만 이후 올라오는 영상 안 보는 경우가 많아 오히려 알고리즘이 꼬인다고 한다.

아무래도 저런 이유로 억지로 유입시키는 것보다 다른 방식을 활용하는 게 더 나을 것이기 때문이다.

어쩌면 관련한 채널에 가서 댓글(홍보성x)을 달아 유입시키는게 더 좋은 방법 일 수 있다.

 

 

두서없이 주저리 주저리 정리한 글인데,

스튜디오를 계속 보면서 다듬고 추가할 예정이다.

 

근데 이 패턴이 달라질 정도로 채널이 커지긴 할까? 하는 생각에 홍보하는 내 채널

 

https://www.youtube.com/channel/UCCKto7_A6qB225c2DmXOqHg

Meshu - 심플하게하는 가죽공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