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글에선 꼭 필요한 공구들을 소개했는데 이번에는 있으면 좋은 공구를 소개할려고한다.
1. 핸드 프레스
이전에 잠깐 소개했던 핸드프레스이다.
가장 큰 장점은 역시 소음 없이 그리프질을 할 수 있는 것이다.
단점은 가죽이 클 경우 핸드 프레스 안에 다 들어가지 않아 사용하기에 많이 불편하다. 또한, 그늘지게 되니까 라인을 맞추기 어려워 삐뚤어지는 경우가 간혹 있다.
소음이 없다는 것은 큰 장점이지만 라인 맞추기나 가죽 크기에 따라 불편한 경우가 있어 반드시 필요한 도구는 아니라 생각했다.
오히려 마름 송곳의 효율이 더 좋은 것 같다.
2. 포니
포니는 스티치 할 때 가죽을 고정시켜주는 도구이다.
포니는 대형 사이즈와 소형 사이즈가 있는데 크기만큼이나 가격차이가 크다.
공방을 다닐 때에는 대형 사이즈를 써보고 너무 편해서 소형 사이즈를 샀는데 대형 사이즈에 비해 많이 불편했다.
그렇다고 좁은 자취방에 대형을 살 수도 없는 노릇이기 때문에 그냥 포니를 사용하지 않고 있었다.
최근에 혼자 하기 시작하면서 카드 지갑 위주로 만들어보고 있는데 그냥 한 손으로 붙잡고 하다보니 가죽이 약간 구겨지는? 경우가 많이 발생했다.
보강재를 사용하거나 두꺼운 가죽을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는 괜찮지만 작은 소품들을 만들 경우에는 포니를 사용하는 것이 완성도를 높이는 지름길인 것 같다.
3. 롤러
롤러의 경우 가죽과 안감 혹은 가죽과 보강재를 접착시킨 후 우는 부분을 없애기 위해, 매끈하게 하기위해 사용한다.
롤러가 있으면 확실히 편하지만 그렇다고 혼자서 하는 데 있어서 꼭 필요한 도구는 아닌 것 같다.
아무 생각없이 많이 하다보면 오히려 가죽이 늘어나는 경우도 있어서 반드시 롤러를 사야하는 건 아닌 것 같다.
4. 문진
문진은 가죽을 자를 때 가죽이 흔들리지 않도록 위에 올려 놓는 쇳덩이를 의미한다.
사실 어떻게 보면 가장 중요한 도구이기도 하다. 가죽 재단을 잘못하게되면 ........저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있으면 좋은 도구로 분류한 이유는... 나는 문진 대신에 집에 있는 케틀벨을 올려놓기 때문이다.
물론 케틀벨이 문진에 비해 크고 무겁지만, 좁은 자취방에 괜히 더 사서 쌓아 놓는 것보단 있는 것을 잘 사용하는 게 더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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