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기본 공구들을 설명했는데 몇개 빠드린 것이 있어서 추가적으로 올릴려고 한다.
1) 마스킹 테잎, 은펜 지우개, 은펜
(1) 마스킹 테이프(왼)
마스킹 페이프는 디바인더로 선을 그을 때 가죽 바로 위에하면 선이 잘 안보이는 경우가 있다.
그럴때 마스킹 테이프를 위에 붙이고 디바인더를 사용하면 이전보다 훨씬 잘 보인다.
다만, 주의해야할 것은 가죽에 따라 마스킹 테이프 자국이 남는 가죽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자투리 부분에 마스킹 테이프를 붙여보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가급적이면 바로 떼어 내야한다.
(2) 은펜 지우개(중), 은펜(우)
은펜은 가죽 위에 표시할 때 사용한다.
왜 은펜을 사용하는 지는 모르겠는데, 아무래도 다른 펜들에 비해 잘 지워지고 눈에 확들어와서가 아닐까 싶다.
다른 펜들에 비해 잘 지워지긴 하나 물티슈로 지우다 보면 자국이 남기도 하고 가죽이 성하지 않은 느낌이다.
그래서 공방 다닐때 기억을 더듬어 은펜 지우개를 샀는데 정말 꿀템이다.
물티슈로 박박 지우면서 가죽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2) 슬리커
슬리커는 두 가지 용도가 있다.
엣지 코트를 바른 부분을 다듬을 때 사포 대신에 슬리커를 사용하면 깔끔하게 마무리할 수 있다.
사포의 경우 한번 더 바르기 위해서 사용하는 느낌이라면 슬리커는 마무리한다는 느낌이 강하다.
그리고 두번째 용도로는 홈이 있는 반대 부분을 활용하는 건데, 두 가죽을 본드로 붙이고 스티치를 한 후에 사용한다.
스티치를 하고 나면 두 가죽이 고정이 되기 때문에 분드로 붙여져 있는 부분을 다시 뜯을 필요가 있는데, 슬리커를 사용하면 훨씬 편하게 할 수 있다.
이부분은 추후에 소품 만들기에 더 자세히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
아무튼 반드시 하나는 있어야 한다.
3) 본드와 본드 지우개
본드는 사실 뭐가 좋은 건지 잘모른다.
그냥 뭐 내 예산에 맞춰서 작은 용량으로 샀는데 그러길 잘한 것 같다.
나는 지금 주로 소품을 만들기 때문에 본드의 양이 많이 필요하지 않고 매일 사용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작은 용량으로 구매했는데, 매일 매일 많이 사용할 거 아니면 작은 용량을 추천한다.
그 이유는 오래 두다보면 가죽이 굳어 버리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어지간하면 작은 용량을 사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본드 지우개, 본드를 가죽에 사용하고 나면 바깥 부분들이 지저분해지는데 그럴때 본드 지우개로 슥삭슥삭해버리면 깔끔해진다.
4) 왁스, 토코놀, 헤라
(1) 토코놀(좌)
토코놀은 가죽의 안쪽을 손질할때 사용한다.
대부분의 가죽을 그냥 사용하다보면 털이라고해야하나? 그런 먼지들이 상당히 많이 날린다. 그 외에도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나는 자취방에 먼지 날리는 게 싫어서 사용한다.
토코놀을 사용하고 나면 가죽 안쪽이 한결 매끈해지고 사용해지기 편해진다. 은펜으로 표시도 잘되는 느낌이다.
(2) 헤라(아래)
헤라는 본드나 토코놀을 가죽에 바를때 사용하는 도구이다.
헤라는 무조건 사이즈별로 있는 것이 좋다. 소품만 만든다고 한다면 소형과 중형 정도만 있으면 되겠지만 크기가 어느정도 되는 슬리브나 파우치를 만든다고 할 때 대형 헤라가 있으면 완전 신세계다.
(2) 왁스(중앙)
왁스는 스티치를 하기전 실에 먹이는 것인데 왁스를 먹여야 실이 덜풀린다.
이건 아무래도 내가 린카블레 실을 쓰기 때문에 더 그런 것 같은데 다른 실이라고 드라마틱한 차이가 없을 것 같다.(잘모름주의)
이젠 올린 도구와 이번에 올린 도구 정도만 있으면 간단한 소품에서 작은 슬리브 정도까지는 충분히 만들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다고 생각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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