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eather

[자취방 가죽공예] 무선 충전 마우스 패드 만들기

by dovah. 2020. 4. 26.
반응형

근래에 들어 마우스패드에 무선 충전 모듈을 심는 제품들이 여럿 나오는 것 같다.

 

무선 이어폰도 있지만 유선 이어폰이 편해서 출퇴근길이나 회사에서 주로 유선 이어폰을 사용하는데

폰이 아이폰인지라.... 유선 이어폰을 사용하면 충전을 할 수가 없다...

 

그래서 문득 그냥 모듈을 사서 내가 만들어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한번 찾아봤다.

 

 클릭시 상품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출처 11번가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에 팔고 있었다!!

 

클릭시 상품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출처 11번가

 

위의 그림처럼 종류가 2가지가 있는데, 맨 위에 것은 모듈에 C타입을 꽂아서 사용하는 반면에 두번째 것은 충전 잭에 연결해서 쓰는 것이다.

 

나는 뭐가 좋은 건지 몰라서 우선 2개다 구매했다.

 

 

사실 가죽으로 마우스 패드만들기는 쉽다. 스티치를 안한다는 전제하에... 원하는 모양으로 컷팅한 후 마감 작업만 해주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모듈이 들어가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하드함?이 필요할 것 같았다.

 

그래서 이전에 인센스 홀더를 만들었을 때 사용했던 보강재를 사용하기로 했다.

 

클릭시 상품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출처 레더노리

 

 

만들기전에 사진을 많이 찍었어야 했는데,,, 조만간 하나 더 만들 예정이니 그때 자세히 만드는 과정을 올리려 한다.

 

 

가죽 + 보강재 + 모듈

 

 

보강재의 크기는 패드의 크기보다 조금 작게 했다.

 

그 이유는 목타질을 할때 너무 두껍기 때문이다. (참고로 가죽의 두께도 1.4t~1.6T정도 되는 것 같다.)

 

그리고 보강재에서 우측 상단의 대각선을 컷팅했는데, 사실은 모듈만 닥 들어갈 자리로 하고 싶었다.

 

이런 느낌으로 작업을 했어도 충분했을 텐데, 우선은 만들고 싶은 마음이 커서 대각선으로 싹둑 잘라 버렸다.

 

이후엔 남은 가죽으로 덮은 다음 스티치 작업을 진행했다.

 

실색은 일부러 검은 색으로 했는데, 그 이유는 많이 안써서 그냥 써보고 싶었다...

 

 

아래는 스티치가 끝난 전체 완성샷!

 

급하게 만드느라 스티치 선이 일직선이 아니지만 그래도 내 맘에 드니 패쓰!

 

옆면 마감은 투명으로만 할 예정인데 그 이유는 혹시 모듈이 고장나면 뜯어 내야할까봐....우선은 투명으로만 가볍게했다.

 

 

예전 폰을 꺼내서 확인해봤는데 생각보다 잘 된다!!!

 

연결하자마자 올려놓았는데 잘 안되다가 시간이 좀 지나니까 훨씬 잘되는 것 같다. 기분탓 인가...

 

우선 내일 회사 가져가서 자랑하면서 써야지

 

 

 

만들면서 느낀게 있는데,

1. 가죽은 1.2T 이하가 좋은 것 같다.

아무래도 가죽 두께가 있다보니 인식이 잘 안되는 것 같다. 게다가 요새 대부분은 케이스도 끼우고 하니까 좀 더 더딘것 같다.

 

2. 모듈은 1번보다 2번이 더 나은 것 같기도 하다.

1번의 경우 C타입을 꽂아서 하기 때문에 C타입 구멍을 내주는 걸 고려하면서 해야하는데, 2번은 그냥 근처 아무 곳에 공간만 내주면 되기 때문이다.

 

다음엔 1번을 활용해서 할 예정인데 이번꺼보다 더 얇은 가죽을 바탕으로 만들어보려고 한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