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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ther

덮개가 있는 카드 지갑을 만들어보자

by dovah. 2022.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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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술약속이 많아졌다.

그래서 여기저기 놀러 다니다가 카드 지갑을 잃어버렸다.

 

연락 주길 기다리며 명함도 넣었는데,

아무에게도 연락이 오질 않았다.

 

그래서 그냥 새로 만들기로 했다.

 

 

이번에 만들 카드지갑은 위에 보이는 것처럼 덮개 있는 걸로 한 손으로 쉽게 열고 닫을 수 있다.

막상 덮개를 열면 

위의 그림처럼 카드가 뾱 하고 나타나는 형태이다.

 

1) 가죽 손질 및 재단

 

원슬롯 카드이기 때문에 크기가 크지 않다.

구석에 남은 자투리 가죽이 패턴 크기와 맞아서 그걸 쓰기로 했다.

(덮개 부분이 살짝 잘렸는데, 저정도면 그래도 양호하기 때문에 그대로 쓸려고 한다.)

 

손질의 경우 특별한게 있는게 아니라 토코놀을 발라 주는 것이다.

카드지갑의 경우 따로 안감을 쓰지 않기 때문에, 토코놀을 발라 주는게 좋다.

조금 가죽이 뭉쳐져서 굳어지는 느낌이랄까,,,

(안감을 넣어서도 해봤는데, 생각보다 두꺼워져서 내 취향에 맞지 않았다.)

급한데 토코놀이 마르지 않으면 그냥 휴지로 슥슥 닦아주면된다..

 

 

 

이후 문진을 올려놓고 크기에 맞춰 재단하면 된다.

나는 덮개의 길이를 3.5cm로 놓았는데, 아래에서 올라오는 부분과 덮어지는 부분이 살짝 겹치게 구성했다.

 

2) 그리프

목타를 치기전에 어디까지 접을 것인지를 미리 정한다.

위에 잃어버렸던 지갑은 전체를 스티치 했는데,

이번에 새로 만들 카드 지갑에선 접히는 부분만 스티치 하기로 했다.

 

사진은 빠졌는데, 저렇게 접은 이후에 송곳으로 살짝 표시를 해주었다.

시작하는 부분과 끝나는 부분을 같이 해줘야지 안그러면, 접히는 구간에 스티치가 생길수 도 있다.

 

 

뭔가 각진거보다 라운딩한게 더 이쁜 거 같아서 한번 해줬다.

덮개도 전체 다 하는게 아니라 겹치는 부분만 스티치할 수 있게 했다.

 

 

3) 스티치

사실 스티치는 보여줄것도 없다.

왼쪽이 본판만 한 것이고,

오른쪽이 덮개까지 마무리 한 것이다.

 

원슬롯 카드지갑은 생각보다 크기를 넉넉하게 해주는 게 정말 편하다.

카드 1장만 달랑 들고 다니는 경우는 별로 없었던 것 같다.

자주 가는 카페 쿠폰이나, 비상용 현금, 혹은 명함이 필요할 때가 있어서 였는데,

이럴 경우 카드 지갑이 좀 크다 싶으면 뭔가 불안감을 가졌던 것 같다.

 

그래서인지 덮개를 달아주니까 뭔가 좀더 안정감이 생기기 도하고,

덮개를 열면 카드가 바로 보여서 꺼내기도 쉽다.

 

 

 

 

번외) 닌텐도 스위치 파우치

 

다시 닌텐도 스위치를 하게 되면서, 파우치를 한번 만들어볼까? 싶었다.

(뒤늦게 동숲 시작...)

생각보다 가죽으로 만든 제품이 많지 않아서 참고할게 별로 없었고,

저런 형태의 파우치가 가장 무난한 거 같았다.

앞판에 메모리 슬롯을 달아줘서 스위치 파우치 같은 느낌을 줬다.

 

 

생각보다 저런 형태의 파우치가 이쁜거 같아서 좀더 작은 사이즈로 만들어 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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